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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믹스/e스포츠칼럼

초격차 전략, e스포츠 산업이 진화하는 3가지 이유. 성장. 발전. 확장

by 한국이스포츠연구소 2020. 9. 18.

 

삼성의 사례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초격차. 그리고 초격차 전략.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격차 3글자의 단어만 보고 단순하게 시장에서의 파워나 상대적 순위의 큰 차이를 의미하는 경우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진정한 의미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절대적 기술 우위와 끝없는 혁신에 따른 모든 조직 구성원들의 격까지 의미한다.

 

 

그리고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미래를 대비하여 기업의 모든 것을 과감하게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무언가와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모든 것, 조직구성부터 업무가 진행되는 절차와 공정, 인사원칙을 비롯하여 조직의 문화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부분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레벨까지 극대화 하자는 것이 진정한 의미이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말이다 .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있다는 의미다 .

 

 

일반적으로 대부분 이해하고 있는 초격차의 최초 이미지에 대한 낙인으로 인하여 초격차 전략 자체가 반드시 삼성 같은 규모나 자본에 의해 실현 가능성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체는 규모나 자본이 아니라 혁신을 향한 리더의 의지를 시작으로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주도적 실천이 가능해야만 초격차 전략의 실행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e스포츠 분야에서의 초격차 전략 실현은 그 구단이나 팀이 가지고 있는 규모나 자본의 요소도 영향을 주겠지만 결국은 키워드가 사람으로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먼저 e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리더십과 인원 구성 이전에 그 누구도 부정 할 수 없으며 납득 가능한 현실적인 비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e스포츠의 키워드가 사람으로 모이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모든 구성이 사람을 위해 제작되고 준비되어 왔으며 그리고 그 어떤 어마어마한 자본이 투입 되어 혁신이 일어나더라도 사람이 중심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축구로 비교하면 축구공은 게임이고 프로축구선수는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공통점이 있지만 e스포츠는 더욱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기회임을 아는 사람은 많다 .  하지만 실력과 준비가 모두 있어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대부분의 e스포츠 구단은 다양한 연계 산업의 영향을 받으며 내외부적으로 반드시 협업을 진행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구단이 가지고 있는 메인 종목의 역량이나 핵심 수익 발생의 구조를 바탕으로 대부분 내부의 의지보다는 외부의 영향으로 구단의 운명과 역사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기존에 경쟁력 있는 본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부터 아카데미를 기점으로 출발하는 경우, 과거의 프로들이 모여서 결성하는 경우 그리고 게임의 개발사인 종목 사가 주축이 되어 해당 게임의 붐을 일으키기 위한 여러 방면의 지원으로 창설 되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방법론과 형태가 등장하면서 더더욱 다양화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 지구적 코로나 사태는 이를 더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만 기준으로 하더라도 수 많은 구단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은 자생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누군가의 희생이 없이는 이어지지 않는 구조 인 것입니다. 물론 거대 대기업의 스폰서나 투자를 유치하는 방법으로 운영되는 구단도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초격차 시도는 어렵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력과 자원들이 앞다투어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사람이 중심이라는 이야기는 역으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람만 어느 정도 모으면 구색을 갖추기 가장 쉽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새로운 시도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서의 새로운 시도는 단순하게 종목에 대한 도전이 아닙니다. 최적화된 조직화의 문제입니다.

 

 

 

올바른 업무의 진행 빈도가 올라갈수록 매니지먼트의 리스크는 감소한다 .

 

 

대부분의 구단은 당장 경기장이 없습니다. 종목 사에서 e스포츠를 위해 운영하는 경기장이나 기존의 게임 방송국들과의 연계가 대부분 입니다. 동시에 특정 종목에 인기가 편중되어 있는 부분도 많으며 스폰서십 체계나 SNS의 활용 관리 같은 부분도 대부분 타 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아주 서서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새롭던가 아니면 기존 체계에 동화되던가 해야 합니다.

 

 

동화되는 방법을 선택한 구단들의 안정성은 어느 정도 확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SK, KT등의 대기업들은 기존에 운영중인 다른 스포츠의 구단들의 운영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체계로 진화에 도전하는 팀들은 아주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안개 속을 해 매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안개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는 구단들의 더 다양한 도전과 시도가 필요합니다. 수요를 더 많이 찾아내고 e스포츠 구단의 모든 가용 자원들이 단발성이 아닌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생활기반이 유지될 정도의 안전망을 구축할 수익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스템을 준비하고 알려야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비롯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e스포츠는 사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다시 찾기 힘들 사업 비전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 발전 확장 3가지 부문에서 모두 체계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의 성장성은 당연히 압도적 성장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전성의 경우 사용 디바이스의 발전과 종목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고, 사업의 확장성은 앞에서 언급한대로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백성들이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위에서부터 법을 범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물리적인 성장에 관한 부분은 모바일로 많은 부분 대세가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에는 PC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PC와 모바일을 포함해서 정말 끝없는 시장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중국 하나의 예시만 들어도 농촌지역의 PC보급율은 대부분 46% 수준이며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게임이용자가 2000만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장을 발판으로 발전성도 확실합니다. 5G가 이제 막 시작되었고 10년 뒤에는 6G가 이미 예정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바일을 넘어 VR AR을 기반 e스포츠의 발생은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하드웨어적 기술 발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발전도 새로운 게임들의 지속적인 출시로 인해 눈부시게 이루어 질것이라는 부분은 너무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폭발적 성장 가능성은 증명이 필요 없을 수준이고, 성장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인 발전 역시 모든 부분에서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람과 기술이 하나가 된 상태에서 여러 분야로의 확장은 너무나도 당연하며, e스포츠는 기술로서의 게임이 스포츠라는 문화와 만나 인류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만들 것입니다. 의식주의 모든 부분으로 e스포츠의 영향력이 확장될 것입니다.

 

 

e스포츠의 초격차 전략 실행 기반은 시대가 기본적인 환경을 완벽하게 구축해 줬다고 생각 합니다. 이제 이 기반 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 할 시간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타이밍 거기에 사람들의 관심까지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지금 시대의 e스포츠 산업은 오히려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개인에게도 당연한 말이지만 회사 차원의 임직원들도 왜 무언가를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초격차 전략도 결국은 기본에서 출발 합니다. 기본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워렌 버핏은 투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함과 도덕적 원칙이라고 말합니다. 진실과 원칙이 없는 경영진은 스스로 자만하여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모두를 망친다 생각합니다. 인터뷰마다 진실하고 원칙을 지키는 리더도 실수나 실패를 할 수 있지만 다시 일어나 일을 성사시킨다고 말해 왔습니다.

 

 

 

e스포츠 산업에도 많은 난관들이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극복하고 끝없이 전진해 나갈 것이라 확신 합니다.

 

 

 

言忠信行篤敬 蠻邦可行 언충신행독경 만방가행

 

말에 성실과 신의가 있고, 행실이 돈독하고 경건하면

비록 야만의 나라에서도 도를 실행 할 수 있다.

 

安重根義士 遺墨 안중근의사 유묵

 

 

 

by 한국이스포츠연구소 석주원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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